[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우아한 제국' 강율이 한지완을 놓았다.

1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정우혁(강율)이 서희재(한지완)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날 정우혁(강율)은 어머니 정준희(김미라)가 위암 말기란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정우혁은 "말도 안 돼. 엄마가 그럴 리가 없어. 아무것도 몰라서 미안해"라며 울부짖었다.

장기윤(이시강)은 소속배우 오나희(김가란)를 시켜 최의원의 약점을 잡았다. 흡족해진 장기윤은 집에 있는 서희재(한지완)에게 "안고 싶어 미칠 것 같다. 당신 옆에 있는데 안을 수가 없다니 이건 너무 잔인하다"고 말했다.

이에 기분 나빠진 서희재는 "재클린(손성윤)과 이혼서류는 접수 못하고 나한테는 안고 싶어 미치겠다 하냐"고 비난했다.

하지만 장기윤은 재클린의 투자금을 가로챌 계획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장기윤은 "재클린에게 돈을 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 죽거나, 정신 이상으로 정신병원으로 가면 그 돈은 내가 된다. 서류상으로 내가 남편이니까"라고 밝혔다. 서희재는 "기다리겠다. 당신이 재클린이 돈을 가질 때까지"라며 그를 애태웠다.

장기윤은 자신과 공모한 양희찬(방형주)를 만났다. 이어 의원들 접대 계획이 잘 풀리자 흡족해하며 "오나희 써먹을 만큼 써먹을 것"이라고 웃었다.

나승필(이상보)는 엘리베이터에서 정우혁의 어머니가 위암 말기라는 사실을 들었다. 장기윤, 서희재도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정준희는 서희재에게 "미안하다. 너희를 갈라 놓는 것 같아서"라고 하자 서희재는 "정우혁이 좋은 여자를 만나길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홍혜림(김서라)은 재클린이 장기윤의 친자를 임신한게 맞는지 확인하고자 산부인과로 향했다. 홍혜림은 장기윤의 칫솔을 제출했고, 재클린은 불안한 눈빛으로 이를 바라봤다.

장기윤은 정우혁을 찾아가 "너네 엄마 죽을 병 걸렸다며. 여러 사람에게 민폐 안 끼치고 빨리 죽어버렸으면"이라고 말했다. 분노한 정우혁은 장기윤의 얼굴을 가격했다. 하지만 장기윤은 비웃으며 "장례식장 초대해라"고 말했다.

이후 정우혁은 병실로 찾아온 서희재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는 "우리 끝내자. 나는 나 때문에 온갖 고생한 엄마만 생각할 거다. 사랑했다. 이제 내가 널 잊을게"라고 얘기했다.

아파하는 정우혁의 말을 들은 서희재는 병실을 나와 눈물을 쏟았다. 이내 "안녕"이라며 못다한 인사를 건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