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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컨택+풍부한 기술' 美 매체, 이정후 2024 신인왕 후보로 극찬
작성 : 2023년 11월 14일(화) 17:41

이정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정후의 풍부한 기술은 그를 신인왕 후보에 올려놓을 수 있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신인왕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각) 2024년 신인왕 후보를 예상하며 이정후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와일드카드에 포함시켰다.

MLB는 2023년 신인왕으로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거너 핸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을 선정했다. 두 선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독식하며 역대 5번째 양대 리그 만장일치 신인왕이 됐다.

CBS스포츠는 2024년 양대 리그 신인왕 후보를 3명씩 예상했고, 이들을 저지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2명을 뽑았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는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 에반 카터, 와이어트 랭포드(이상 텍사스 레인저스)를 선정했다.

내셔널리그 후보는 폴 스케네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 노엘비 마르테(신시내티 레즈)를 택했다.

사진=DB


매체는 이정후를 와일드카드로 뽑으며 "최상의 컨택 기술과 빠른 중견수인 이정후는 7시즌 동안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을 기록했고 KBO에서 도약하리라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 팀 동료 김하성이 KBO 타자가 MLB에서 평균 이상의 활약을 할 수 있다고 증명했다. 만약 이정후가 부드럽게 연착륙한다면, 그의 풍부한 기술은 신인왕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평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역시 와일드카드에 뽑혔다. 매체는 "MLB에 처음 입문했다는 이유로 야마모토를 신인이라 묘사하는 건 모욕적이다"며 "그럼에도 그가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한 분석에 포함시킬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에서 7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했고 시장에 나온 최고의 투수다.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의 공인구와 (늘어날) 운동량에 적응해야겠지만 센가 코다이를 비롯한 일본 투수들이 문제없이 도약한 전례는 충분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좋은 투구를 하리라 예상한다. 그는 어느 리그에 입단하더라도 신인왕을 수상할 가장 유력한 선수가 될 것"이라 평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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