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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버저비터' LG, KT 꺾고 연패 탈출…SK는 전자랜드전 3연승
작성 : 2014년 12월 21일(일) 00:02

창원 LG 데이본 제퍼슨 /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창원 LG가 데이본 제퍼슨의 짜릿한 버저비터 결승점을 통해 부산 KT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서 93-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11승17패를 기록, 6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12승16패로 7위로 내려갔다.

제퍼슨은 24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문태종이 3점슛 두 개 포함 2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그 뒤를 받쳤다.

1쿼터부터 양 팀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LG는 문태종과 김영환, KT는 전태풍이 맹활약했다. KT는 1쿼터 종료 직전 이재도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던진 3점 버저비터가 꽂혔다. 2쿼터에서도 KT는 이재도가 다양한 공격 패턴을 통해 공격을 풀어냈고, LG는 속공에서 많은 점수를 뽑아냈다.

전반은 48-47, LG의 근소한 리드로 마친 가운데 3쿼터에서는 LG가 확실히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문태종의 3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LG는 제퍼슨의 골밑 공격과 유병훈의 3점슛까지 내·외곽의 고른 득점이 터졌다. 결국 LG는 3쿼터에서 77-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KT는 4쿼터 들어 3점슛을 연달아 3번 림에 꽂아 넣었다. 분위기를 내준 LG는 경기 종료 2분 전 오용준에게 3점슛, 브락에게 연속 골밑 득점을 내주며 88-89로 역전 당했다.

91-91 동점 상황에서 KT는 마지막 공격을 실패했고, LG에게 7.6초의 남은 시간이 주어졌다. 제퍼슨은 혼자 공격에 나서 극적인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팀에게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41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애런 헤인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SK가 78-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자랜드전 3연승과 함께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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