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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실점' LG 켈리, 한국시리즈 우승 발판 마련
작성 : 2023년 11월 13일(월) 20:30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케이시 켈리가 LG 트윈스의 29년 만의 염원이었던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켈리는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자책 3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 찾아온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배정대를 뜬공으로 잡은 뒤 김상수의 우전 안타에 우익수 홍창기의 실책이 더해져 2루를 허용했다.

황재균의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후 박병호 타석 때 폭투로 3루까지 내준 상황, 박병호에게 볼넷으로 2사 1,3루가 됐지만 장성우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2회 문상철을 뜬공, 앤서니 알포드를 땅볼 잡은 뒤 박경수에게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정준영을 땅볼로 잡았다.

3회 선두타자 배정대를 삼진, 김상수를 뜬공 처리한 뒤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박병호를 뜬공으로 침묵시켰다.

그리고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3회말 1사 2,3루에서 박해민, 김현수가 연이어 안타를 때리며 3점을 뽑아냈다.

4회에서는 야수들의 도움도 받았다. 켈리는 선두타자 장성우를 땅볼로 잡은 뒤 문상철에게 안타를 허용, 알포드 타석 때 문상철을 포스아웃시켰다.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이때 타석에 김민혁이 들어선 김민혁에게 초구를 공략 당했다. 김민혁의 타구는 높게 떠올라 좌-중간으로 향했다. 이때 중견수 박해민이 빠르게 달려가 다이빙 캐치를 성공하며 켈리의 무실점을 지켰다. 켈리는 더그아웃으로 바로 복귀하지 않고 박해민을 기다린 뒤 서로 격려했다.

그러나 5회에서 무실점이 깨졌다. 실투로 점수를 내줬다. 켈리는 배정대,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았고, 황재균의 땅볼 때는 1루주자 김상수만 포스아웃으로 잡으며 1사 1,3루로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장성우의 타석 때 폭투로 1점을 내줬고,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져 다시 한번 3루가 채워졌다.

다행히 장성우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켈리는 다시 한번 표효했다.

5회말에는 타석이 KT와의 격차를 벌렸다. 무사 2,3루에서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5-1로 달아났다.

그리고 6회 시작과 함께 켈리는 유영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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