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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에이스' 고영표, 4이닝 5실점 패전 위기…LG 5-1 리드
작성 : 2023년 11월 13일(월) 20:19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고영표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데 실패했다.

고영표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선두타자가 실책으로 출루하며 고영표는 불안한 출발을 했다. 1루수 박병호의 송구가 빗나가며 1번 타자 홍창기가 1루를 밟았다. 하지만 장성우가 홍창기를 2루에서 잡아냈고, 고영표가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오지환과 문보경이 안타를 치며 고영표는 2회에도 위기에 몰렸다. 고영표는 박동원을 4-6-3 병살타로 처리하며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했다.

3회 사달이 터졌다. 고영표는 문성주에게 안타,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줬고, 홍창기의 희생번트가 나오며 1사 2, 3루가 됐다. 고영표는 박해민에게 0-2 카운트를 잡으며 투수의 카운트를 만들었지만 4구 체인지업을 통타당하며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어 김현수의 땅볼 때 박병호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고영표의 실점은 3점까지 늘어났다.

고영표는 4회 문성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신민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홍창기의 내야안타에 이어 박해민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고영표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를 내리고 이상동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상동은 안타를 허용하며 고영표의 책임 주자를 모두 들여보냈다.

이번 경기에 고영표는 4이닝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처했다.

5회까지 LG가 5-1로 앞서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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