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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오늘 끝내고 싶다…많은 청백전 도움됐다"
작성 : 2023년 11월 13일(월) 16:29

염경엽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어떻게 하면 오늘 끝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염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4차전과 같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고 미출전선수는 김윤식과 임찬규다.

휴식일에 염 감독은 "어떻게 하면 오늘 끝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염 감독은 "이 자리에 어떤 감독이 있든 오늘 끝내고 싶은 마음은 똑같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 끝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시리즈 내내 기본기를 강조한 염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다. 중요한 시합일수록 기본기에 충실해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염 감독은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많이 바꾸고 있다. (타격) 타이밍이 앞으로 가며 홈런이 나오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 전략 파트에서 계속 얘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관전 포인트로는 선취점을 뽑았다. 염 감독은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1차전 때 고영표에게 못 친 건 아니다.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고전한 경기다. 한 가지 1차전과 다른 점은 타격 페이스가 올라와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꼭 (타격감이) 올라와 있다고 해서 터지는 게 야구가 아니기 때문에 흐름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 켈리에 대해서는 "켈리가 얼마나 긴 이닝을 막아주느냐, 그러니까 오늘 선발 야구에서 얼마나 대등하게 가느냐가 중요하다. 대등하게 가면 후반 한 점 싸움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LG는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며 6차례의 청백전을 가졌다. 많은 실전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감각을 유지하려고 어느 팀보다 게임을 많이 했다. 어느 해보다 빨리 적응해 타격감이 올라오는 쪽으로 잘 풀리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한국시리즈를 기다려 본 경험으로 봤을 때 항상 1, 2차전 타선 경기 감각이 떨어진다. 제 메뉴얼에 그렇게 써있다. 경기를 많이 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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