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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강만수 감독 "한 방이 부족했다"
작성 : 2014년 12월 20일(토) 17:59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우리카드가 해결사 부재에 울었다.

우리카드는 20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6 25-23 14-25 20-25 10-15)으로 역전패했다.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한 우리카드는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1승15패(승점 7). 최홍석(19점)과 김정환(18점)이 제몫을 했지만, 해결사 역할을 해줄 외국인선수 까메호의 부재가 아쉬웠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강만수 감독은 역전패의 아쉬움을 쉽사리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강만수 감독은 "선수들은 잘했다. 마지막에 이겼으면 선수들에게도 좋고, 팬들에게도 좋고 다 좋을 뻔 했는데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강만수 감독이 말한 한 방은 해결사의 존재였다. 강 감독은 "한 방이 없기 때문에 잘할 땐 잘하지만 한 순간에 무너진다. 상대는 믿음직한 선수가 있어서 무너지더라도 안심하고 (경기를)할 수 있는데, 우리는 (최)홍석이나 (김)정환이가 잘하다가도 조금 못하면 이기기 힘들다"며 해결사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강만수 감독은 또 "3세트부터 서브리시브가 안 됐다. 서브리시브가 너무 흔들려 속공을 못하고 오픈 공격에만 의존하다보니 거기서 말렸다. 반면 상대는 시몬이 다 해줬다"며 서브리시브 불안을 또 다른 패인으로 지목했다.

10연패의 늪에 빠져있지만, 그래도 작은 성과는 있었다. 강만수 감독은 "그래도 신으뜸이나 작은 선수들이 시몬 앞에서 마음껏 공격을 때렸다는 게 좋은 점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우리카드는 오는 23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10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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