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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한신 이어 웨이취안까지' LG, 29년 만에 한풀이 눈 앞
작성 : 2023년 11월 13일(월) 15:1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로 우주의 기운이 모이고 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를 치른다.

4차전을 승리하며 LG는 3승 1패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1회부터 김현수가 투런 홈런을 터트렸고, 장단 17안타를 퍼부으며 15득점을 올렸다.

이번 승리로 LG는 94.1%의 확률을 잡았다. 지금까지 LG처럼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팀은 17번 있었고, 이 중 2013년 삼성 라이온즈를 제외한 모든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16/17)

공교롭게도 우승에 목마른 팀들이 차례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1961년 창단 후 62년 만에 첫 우승을 맛봤다. 텍사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프로야구의 한신 타이거즈도 38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신은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시리즈 스코어 4승 3패로 일본시리즈를 제패했다.

대만 프로야구에서도 웨이취안 드래곤스가 2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웨이취안은 1990년 창단됐고 1997~1999년 3연속 우승을 달성했지만 모기업 문제로 해체됐다. 그러던 2019년 재창단을 선언하고 다시 리그에 진입했다. 웨이취안은 라쿠텐 몽키스를 4승 3패로 꺾고 재창단 후 첫 우승을 거뒀다.

LG는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 문턱에 섰다. 1994년 이후 LG는 총 3회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1997년 해태 타이거즈에 1승 4패, 1998년 현대 유니콘스에 2승 4패,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 2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운명의 5차전 선발투수로 LG는 케이시 켈리, KT는 고영표를 예고했다. 텍사스, 한신, 웨이취안에 이어 LG가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지 주목된다.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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