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고려 거란 전쟁' 주연우가 용맹한 고려 장수의 기백을 보여줬다.
배우 주연우는 지난 11, 12일 방송된 KBS2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거란의 침략에 맞서 고려를 위해 싸우는 장수이자 구주의 호랑이 김숙흥 역을 맡았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당 방송에서 김숙흥은 고려 땅을 염탐하던 거란 척후병을 쫓는 용맹한 장수로 첫 등장했다. 양규(지승현)와 함께 거란군을 쫓던 그는 양규의 만류에도 거란 땅으로 도망친 척후병을 끝까지 추격하며 압록강을 넘고야 말았다.
결국 거란군의 포로로 잡힌 김숙흥은 다행히 거란군과의 협상을 통해 고려로 무사히 돌아왔지만, 옥사에 갇히면서까지 거란군을 잡아야 한다고 외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또한 김숙흥은 귀주로 가 있으라는 양규의 명령에도 굴하지 않고, 흥화진에서 더 많은 거란군을 물리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거란군이 귀주로 갈 수 있다는 양규의 말에 그제야 귀주로 떠나는 김숙흥의 모습은 거란에 맞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그의 남다른 기백을 엿보이게 했다.
이렇듯 첫 등장부터 고려의 용감한 장수 김숙흥으로 변신해 눈도장을 찍은 주연우가 향후 '고려 거란 전쟁'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고려 거란 전쟁'은 매주 토, 일 밤 9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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