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무인도의 디바’ 배우 이중옥이 빠져드는 매력과 함께 존재감을 과시중이다.
배우 이중옥이 코믹 연기부터 인간미 가득한 모습까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tvN ‘무인도의 디바’를 가득 채우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된 tvN ‘무인도의 디바’ 5, 6화는 강상두 그 자체로 변신한 이중옥의 따뜻한 매력을 십분 볼 수 있는 회차였다. 그는 가족들과 한 마음으로 서목하(박은빈 분)를 지키려 하고, 조금씩 변해가는 강우학(차학연 분)을 향해 가족들 모두가 의아함을 표현할 때 유일하게 그를 지지하고 필요한 것 있으면 언제든 말하라고 말하며 다정한 아버지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정봉완(이승분 분)이 정기호를 미끼로 서목하를 끌어내고, 이후 정기호를 찾지말아달라는 과거 정기호의 친구 한대웅(김민석 분)의 차 안에 말벌을 넣어 교통사고를 내고 메모리카드를 훔쳐 정기호의 행방을 찾으며 광기를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줄 때, 강상두는 묵묵히 강보걸(채종협 분), 강우학 형제의 곁에서 두 사람은 물론 아내와 주변 사람도 지키려는 모습으로 완벽한 대비를 이루었다.
그런가 하면, 하나둘 돌아온 기억을 바탕으로 강보걸에게 과거에 대해 모두 전해들은 강우학이 찾아와 정봉완의 아들인 자신이 새 이름을 어떻게 얻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해달라고 하자 “진짜 우리 이름이다. 넌 내 핏줄이고 내 아들이다”라고 말하며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연기해 눈길을 사로잡기도.
이 가운데 이중옥은 자연스럽고도 맛깔스럽게 작품 속에 녹아들었다. 가족들과 쉴새 없이 몰아치는 티키타카로는 재미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특유의 부성애 열연으로는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웠다. 이에 작품 속에서 대비를 이루는 아버지 캐릭터를 설득력있게 표현하며 누구보다 마음이 여리고 다정한 ‘강상두’를 사랑스럽게 그려내 뭉클함을 더한 그를 향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바.
이렇듯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이중옥.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낼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tvN ‘무인도의 디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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