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양희영이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2위로 점프했다.
양희영은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 이글 1개를 쓸어 담았다.
3라운드만 9언더파를 기록한 양희영은 중간 합계 15언더파 195타로 릴리아 부(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는 중간 합계 18언더파 192타로 3타 차이다.
양희영은 첫날 공동 63위에서 2라운드 5언더파를 치며 공동 13위에 올랐다. 3라운드 역시 9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로 점프, 기세를 이어갔다.
올해 양희영은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6월 마이어 클래식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2019년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가 마지막 우승으로, 4년 9개월 만에 통산 5승을 노린다.
유해란은 5언더파를 올려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24위 그룹을 형성했다.
고진영은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로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32위로 추락했다. 이정은과 전인지 역시 고진영과 함께 공동 32위에 위치했다.
이정은6은 5언더파 205타로 공동 41위, 주수빈과 최혜진은 2언더파 208타로 공동 54위가 됐다. 지은희는 1언더파 209타로 공동 62위다.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은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최하는 대회다. 이 대회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열린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을 이어받았고, LPGA 투어에서 선수 이름이 들어간 것은 2017년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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