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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완패' KT 이강철 감독 "벼랑 끝이다…5차전 선발은 아직"
작성 : 2023년 11월 11일(토) 18:27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경기 전보다 더욱 무거운 표정을 보였다.

KT는 11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4-15 완패를 당했다.

1-3차전까지 LG와 팽팽하게 맞섰던 KT는 이날 완벽하게 무너졌다. 1회부터 김현수(LG)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시작하면서 흔들렸고, 5,6회 추가 실점 후에는 8,9회에는 총 10점을 허용했다.

6회부터 만회에 나섰으나 총 4점 획득에 그치며 시리즈 전적 1승 3패가 됐다. 오는 5,6차전 반드시 승리해야만 7차전에서 우승을 둔 경기를 펼칠 수 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우리가 초반 실점 후 따라가지 못했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며 패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KT는 불펜진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박영현, 손동현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박영현을 쓸 이유가 없어졌다. 체력적인 부담도 있기에 관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마무리 투수로 자주 나서던 김재윤을 선발투수 엄상백 후 곧바로 투입한 것에 대해 "구위가 올라왔고, 몸상태도 좋았다. 경기를 지지 않으려고 이른 시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5차전을 두고는 "벼랑 끝이다"며 "우리는 플레이오프에서 리버스 스윕을 했었기에 또 한 번 좋은 기운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이어아겠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