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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전성현, 시즌 최종전 3R 공동 선두…함정우 공동 3위
작성 : 2023년 11월 11일(토) 18:02

이재경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재경과 전성현이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재경과 전성현은 11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700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3라운드에서 나란히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재경은 1라운드에서 공동 42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이어 3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이재경은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며,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 6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이재경은 "전체적으로 대회를 치를수록 퍼트감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다보니 위기 상황에서 세이브도 잘 됐고, 기회가 왔을 때 타수를 줄여 나갈 수 있었다"면서 "퍼트감이 정말 좋다. 샷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샷보다는 퍼트에 집중을 하면서 플레이하고 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기 때문에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면서 "이번 대회서 우승으로 올해 아쉬웠던 부분을 날려버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동 3위에 자리했던 전성현도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이재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성현은 지난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노린다.

전성현은 "지난 3일 중 오늘 아이언샷이 가장 안 좋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타수를 잃지 않는 쪽으로 실수를 했던 것 같다"면서 "티샷이 불안했지만 위기가 올 때마다 리커버리를 잘해서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고 3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우승 경쟁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전성현은 "우승 기회가 올 때마다 심적으로 긴장은 안했는데 몸에 긴장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경험을 몇 번 했기 때문에 이번 주는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함정우와 신상훈은 각각 6언더파 207타를 기록,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함정우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짓는다.

함정우는 "이제 정말 단 1개 라운드 밖에 남지 않았는데 올해는 꼭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서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을 하고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모두를 차지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찬우는 5언더파 208타로 5위에 자리했다. 정한밀과 김승혁, 강윤석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 1위 박상현은 1언더파 212타를 기록, 고군택, 허인회, 김한별 등과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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