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박성웅의 열연이 '국민사형투표'를 채웠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는 이민수(김권)를 향한 복수를 완성한 권석주(박성웅)가 스스로 국민사형투표 대상자에 이름을 올리며 충격을 선사했다.

이날 권석주를 없애려는 민지영(김유미)의 의도와 달리, 이민수가 타고 있는 차량에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마지막 순간까지 권석주를 도발하던 이민수는 불이 난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사망했다. 그 사이 박철민(차래형)과 함께 탈주에 성공한 권석주. 이후 권석주는 김지훈(서영주)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라며 애틋한 이별을 나눴다.

다시 한번 시작된 국민사형투표. 투표 대상자는 바로 권석주였다. 자신의 죄를 밝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준비를 하는 권석주. 그러나 이 사실을 안 김지훈은 권석주를 막기 위해 또 다른 개탈 방송을 시작, 모두에게 혼란을 안겼다. 이후 권석주를 찾아낸 김무찬(박해진)이 권석주의 죽음을 막기 위해 뛰어들었고,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석주를 연기한 박성웅은 복수에 성공한 순간부터 스스로 국민사형투표에 이름을 올리는 순간까지, 완벽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안방을 장악했다. 딸 나래를 살해한 이민수의 최후를 바라보는 권석주의 모습은 그간 그가 느낀 수많은 감정들을 짐작게 했고, 투표 대상자에 이름을 올린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을 준비하는 권석주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오랜 시간을 돌아 만난 권석주와 김지훈이 애써 이별하는 모습은 부자간의 애틋함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뿐만 아니라 김지훈의 방송 이후 잠시 흔들리는 권석주의 모습은 가슴 아픈 부성애를 그려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국민사형투표’ 최종회는 16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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