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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88.2%' 커리어하이 임찬규 vs LG 천적 벤자민 격돌
작성 : 2023년 11월 10일(금) 09:56

임찬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88.2%의 확률을 놓고 다승 2위와 3위 투수가 격돌한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LG와 KT는 각각 임찬규와 웨스 벤자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 이후 3차전에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88.2%(15/17)에 달한다.

임찬규는 이번 시즌 30번 경기에 나서(26선발) 14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다승 3위에 오른 승리는 물론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KT 상대로 유독 약했다. 임찬규는 KT전 4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61에 그쳤다. 16.1이닝 동안 25개의 안타를 얻어맞았고, 볼넷은 9개를 허용했다.

3차전이 열리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선 2경기에 출전해 1홀드 6.1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8.53에 불과했다.

임찬규의 숙제는 우타자 억제다. KT는 우타자가 중심을 이룬다. 임찬규의 우타자 상대 성적은 피안타율 0.270 피출루율 0.342 피장타율 0.393이다. 특히 10개의 피홈런 중 7개를 우타자에게 허용했다.

벤자민 / 사진=DB


반면 벤자민은 LG 상대 극강의 성적을 자랑한다. 벤자민은 올 시즌 29경기 선발로 출전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20승을 거둔 페디에 이어 리그 다승 2위에 랭크됐다.

LG 상대로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강했다. 홈과 원정 성적은 평균자책점 3.60과 3.49로 큰 차이가 없다.

벤자민은 특유의 팔 각도와 슬라이더 활용으로 좌타자에게 강하다. 이번 시즌 좌타자에게 피안타율 0.242 피출루율 0.296 피장타율 0.295의 성적을 남겼다. 총 12개의 피홈런 중 좌타자가 친 건 1개에 불과하다.

변수는 날씨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경기 시작 시간 수원 야구장의 날씨는 영상 3도에 불과하다.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 오후 8시에는 1도까지 떨어지고, 체감온도는 영하 2도까지 내려간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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