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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트리플 더블' KT, 한국가스공사 꺾고 3연승…현대모비스, 삼성 격파
작성 : 2023년 11월 09일(목) 21:20

배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91-69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4승3패를 기록, 창원 LG, 안양 정관장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4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1승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T 패리스 배스는 29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하윤기는 22득점 10리바운드, 정성우는 18득점, 한희원은 10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19득점, 앤드류 니콜슨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KT는 2쿼터까지 한국가스공사에 35-40으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KT의 저력이 나오기 시작했다. 정성우와 배스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KT는 이후 하윤기와 배스, 정성우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49-48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KT는 이후 한희원까지 득점에 가세했고, 정성우가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10점차 이상 달아났다. 3쿼터는 KT가 67-54로 크게 앞선 채 종료됐다.

승기를 잡은 KT는 4쿼터 들어서도 하윤기와 배스, 정성우 등이 고루 활약하며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벌린 KT는 어느새 20점차 이상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KT의 91-69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서울 삼성을 77-69로 격파했다.

2연패를 끊은 현대모비스는 5승3패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2승6패로 9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최근 원정 17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현대모비스 함지훈은 18득점 9리바운드, 케베 알루마는 17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에서는 코피 코번이 2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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