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사기혐의로 구속된 전청조가 재혼상대였던 전 펜싱국가대표 남현희에게 쓴 편지가 공개됐다.
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보냈던 명품 아기신발, 편지, 케이크, 선물이라며 관련 사진들을 공개했다.
유튜버 이진호에 따르면 아기 신발과 케이크는 지난 3월 남현희가 아이를 가졌다고 착각했을 당시 전청조가 보냈던 선물이라고.
편지에는 "늘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도 나는 내가 사랑하는 현이가 궁금하다"며 "우리는 남들 하는 거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집에서 결혼생활이 아닌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JoJo(전청조 애칭)도 남들 하는 거 다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남현희랑" "내 가족 사항에 배우자 남현희가 적힌 서류를 바라보고 싶다"는 등의 절절한 사랑 고백도 적혔다.
여기에 이진호는 "두 사람이 블랙 젤리라는 태명까지 지었다"며 "전청조는 본인이 임신시킬 수 있는 몸이라고 어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남현희와 전청조는 지난 10월 재혼을 발표했으나, 전청조의 사기행각과 성별, 재력 등 각종 거짓말이 수면 위로 떠올라 충격을 줬다.
특히 남현희는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한 전청조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임신했다고 착각한 바 있다. 지난 7일 더팩트는 남현희가 "임신하게 와 닿냐"는 전청조의 말에 "배가 나오는 게 느껴진다"고 나눴던 메시지를 공개했다.
한편, 전청조는 투자자들을 속여 약 26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돼 수사 중이다. 남현희도 공범 의혹을 받고 있으나 억울함을 호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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