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이시강과 손성윤의 키스를 목격했다.
8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모든 것을 빼앗긴 재클린(손성윤)의 폭주가 시작됐다.
이날 양희찬(방형주)과 정준희(김미라)의 과거가 드러났다. 과거 양희찬은 정준희에게 데이트 폭력을 휘둘렀고, 그러던 중 정준희가 임신했다. 이에 양희찬은 정준희를 강제로 병원에 데려가 낙태를 시키려 했으나, 정준희는 산부인과 의사에게 빌어 아이를 지켜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정우혁(강율)이었다.
장기윤(이시강)과 서희재(한지완)의 집엔 재클린(손성윤)이 나타났다. 임신한 재클린은 갈 곳이 없어 다시 집에 돌아왔고, 홍혜림(김서라)은 그를 쫓아내려 했다. 재클린은 "이혼했지만 이 아이가 장기윤과 저를 이어주는 끈이 되기 때문에 꼭 낳을 것"이라며 "장기윤은 저를 버렸지만, 전 아직 장기윤 사랑한다"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장기윤은 경찰에게 재클린을 무단침입으로 신고하며 냉랭하게 반응했다.
홍혜림은 그런 재클린에게 "그 아이가 장기윤의 아이가 확실하고, 아들이면 거둬주겠다"며 "손주라면 장기윤 호적에도 올리고 뒷바라지해주겠다"고 은밀하게 제안했다.
한밤중, 서희재는 몰래 장창성(남경읍)이 감금돼 있는 방을 찾았다. 그러나 서희재가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틀려 경보음이 울렸다. 장기윤도 이를 듣고 깨어났고, 장창성을 살펴보고 갔다. 홀로 남은 장창성은 장기윤이 자신에게 저지른 모든 일을 기억하고 있으며, 그동안 기억상실증을 연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날 아침 장기윤은 서희재에게 창고방에 대해 물었다. 서희재는 "뭐 중요한 거 숨겨놨냐"고 떠봤다. 이에 장기윤은 "잡동사니"라고 둘러댔다.
재클린은 결국 나승필(이상보)의 집으로 들어갔다. 나승필은 재클린에게 낙태를 제안했다. 그러나 재클린은 "다시 장기윤이 나에게 돌아오게 만들고, 서희재를 비참하게 짓밟아주겠다"고 결심했다.
이어 나승필은 귀향을 통보하며 "모네 그림 사기 친 거 서희재 아니고 나다. 내가 네 돈 가로채자고 했고, 서 본부장은 나를 도왔을 뿐"이라고 고백했다.
재클린은 다시 장기윤을 찾아갔다. 재클린은 장기윤에게 강제로 키스했고, 서희재가 그 모습을 목격했다. 재클린은 서희재 앞 당당히 웃음지으며 또 다른 전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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