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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제전' 삼성화재배, 15일 대진추첨식…32명 출사표
작성 : 2023년 11월 08일(수) 11:36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별들의 제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스물여덟 번째 대회가 펼쳐진다.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32강이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15일 대진추첨식을 시작으로 2주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17명, 중국 9명, 일본 4명, 대만 1명, 유럽연합 1명 등 총 32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한국은 앞서 9월 열린 국내선발전에서 소속 프로기사 191명과 아마추어 선발전 통과자 12명 등 203명이 출전해 9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22대 1의 경쟁을 펼쳤다. 국내선발전 결과 강동윤·홍성지·김정현·한웅규 9단, 안정기 7단, 김누리·김승진 4단이 일반조를 통과했고, 이창호 9단이 시니어조, 김은지 7단이 여자조에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전기 대회 4강 시드를 받은 신진서·최정·변상일·김명훈 9단과 국가시드 박정환·신민준·안성준 9단, 강우혁 7단 등 8명이 합류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중국은 국가시드 구쯔하오·딩하오 9단과 국내선발전 통과자 롄샤오·황윈쑹·쉬자양·왕싱하오·셰얼하오·탄샤오 9단, 저우훙위 7단 등 9명이 출격하며, 일본은 이야마 유타·쉬자위안 9단(이상 국가시드), 요다 노리모토 9단·모토키 가쓰야 8단(이상 국내선발전) 등 4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대만은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쉬하오훙 9단이 대표로 나서고, 유럽연합 대표로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크라베츠 초단이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함께한다.

이번 대회 출전자 32명 중 나이가 가장 어린 선수는 김은지 7단(2007년 5월)이며, 최고령자는 초대 우승자인 요다 노리모토 9단(1966년 2월)이다. 또한 우승 경험을 가진 선수는 모두 5명으로 이창호 9단이 세 번(1997-1999년) 우승했고, 요다 노리모토(1996년)·구쯔하오(2017년)·박정환(2021년)·신진서(2022년) 9단이 각각 한 번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16일부터 시작하는 32강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리고, 25일부터 열리는 결승3번기를 통해 스물여덟 번째 대회 우승자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전기 대회에서는 3년 연속 결승에 오른 신진서 9단이 여자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한 최정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배의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이 1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고 이어 중국이 11회, 일본이 2회씩 정상을 밟았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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