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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공범 의혹' 남현희, 두 번째 경찰 출두…SNS엔 "제가 죽을까요" 호소
작성 : 2023년 11월 08일(수) 09:59

남현희 / 사진=권광일 기자

[송파=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청조와 공범 의혹을 사고 있는 남현희가 조사를 위해 경찰서로 출두했다.

남현희는 8일 오전 9시 50분경 서울 송파경찰서로 출두해 재소환 조사를 받았다. 남현희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경찰서로 들어갔다.

남현희는 현재 전청조와 공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날 전청조와 대질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남현희는 오후 2시 20분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밤 12시가 넘을 때까지 약 10시간 동안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한편 남현희는 개인 SNS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남현희는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SNS에 '전청조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가슴 수술, P호텔 혼외자 사칭, 고급 외제차 제공 등 그간 의혹을 반박하고 있다.

특히 "내가 제일 큰 피해자다. 남들은 피해 본 것이 돈이지만, 나는 돈도 명예도 바닥 나고 가족들과 싸움이 일어나고 펜싱 아카데미도 운영하지 못한다. 피의자 신분으로 지금 죄인처럼 조사받고 2주째 집 밖을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왜 피해자 중 나만 이런 현실에 처해있나 참담하다"고 밝혔다.

사진=권광일 기자


이어 "나 남현희라는 사람은 26년 동안 가슴에 태극마크 달고 국위선양 위해 인생을 다 바쳐 살았다. 국민 여러분의 응원. 격려, 감사 정말 고마웠다"며 "사기꾼보다 못 한 취급을 받으니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다. 앞으로도 얼마나 제가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정말 제가 죽어야 이 사건이 끝나는 겁니까? 제가 죽을까요?"란 말로 글을 맺었다.

한편 남현희는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로,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재빠른 움직임과 기술로 세계의 강호들을 제압하며 ‘땅콩 검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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