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황인범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즈베즈다는 8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마티치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라이프치히(독일)에 1-2로 졌다.

즈베즈다는 1무3패(승점 1, -5)로 조 3위에 머물렀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3승1패(승점 9)를 기록,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4승, 승점 12)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즈베즈다의 황인범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 전까지 1무2패에 그쳤던 즈베즈다는 라이프치히를 이겨야지만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즈베즈다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라이프치히의 사비 시몬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다급해진 즈베즈다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후반 32분 로이스 오펜다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즈베즈다는 후반 36분에서야 상대 수비수 벤자민 헨리치의 자책골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이후 수비를 튼튼히 하며 1골차 리드를 지켰다. 결국 경기는 즈베즈다의 1-2 패배로 종료됐다.

한편 맨시티는 영보이스(스위스)를 3-0으로 격파했다.

맨시티는 전반 23분 엘링 홀란드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추가시간 필 포든의 추가골, 후반 6분 홀란드의 쐐기골을 보태며 손쉽게 영보이스를 격파했다.

조별리그 4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승점 12점을 쌓으며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영보이스는 1무3패(승점 1, -7)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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