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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적신호' 울산-인천, ACL 원정서 나란히 패배
작성 : 2023년 11월 07일(화) 23:54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영훈 기자] 울산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패했다.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7일 말레이시아 조호에 위치한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2023-2024 ACL 조별리그 I조 4차전 조호르 다룰 탁짐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2승 2패(승점 6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조 1위 가와사키 프론탈렌(일본·승점 12점)와 격차가 6점으로 벌어지며 16강 진출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반면, 상대팀 조호르는 이번 경기 승리로 울산과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에서 뒤저 3위에 위치했다.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1위 팀이 16강으로 직행,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3팀이 토너먼트로 향한다.

울산은 조호르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44분 헤베르치의 먼 거리 중거리슛이 우측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끌려가던 울산은 후반 중반부 균형을 맞췄다. 후반 24분 바코의 패스를 받은 아타루가 침착하게 볼을 받은 뒤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울산은 흐름을 가져오며 역전골을 노렸다. 마틴 아담을 투입해 공격의 높이를 더했다. 후반 40분 아담이 헤더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어진 역습에서는 교체 투입됐던 조호르의 아키아르 라시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막판까지 울산은 고군분투했지만 조호르의 시한 하즈미 골키퍼의 선방을 넘어서지 못하며 패했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앞서 열린 조성환 감독의 인천은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에게 1-3으로 완패했다.

산둥에게 연패를 당한 인천은 조별리그 2승 2패(승점 6점)로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인천은 산둥의 최전방 공격수 마루앙 펠라이니를 막아서는 데 집중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며 수비력을 보여줬고, 후반전 들어서는 스테판 무고사를 대신해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리위엔이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후반 20분 권한진의 백패스 실수가 자책골로 연결됐고, 후반 30분 상대에게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며 기세가 꺾였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김도혁의 찍어차는 슈팅으로 한 점 만회했으나 추격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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