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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전청조 생활비→가슴수술 강요 주장에 반박 "교묘한 거짓말로 농락"
작성 : 2023년 11월 07일(화) 23:56

남현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전 연인 전청조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공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내일(8일) 재조사가 예정된 가운데, 남현희가 전청조의 말이 거짓이라며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

7일 남현희는 개인 SNS를 통해 전청조의 거짓말 4가지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첫 번째로 투자 사기로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을 남현희에게 다 줬다는 전청조의 진술과 관련해 "전청조가 렌터카 회사를 운영한다하면서 저희 엄마에게 제네시스GV70을 60개월 렌트로 진행하게 하고 매월 렌트료를 드리겠다 했다. 저희 엄마 명의로 진행 유도 한 후 실제로 렌트료는 2회 내어 준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어머니에게 드린 용돈 역시 300만원 1회, 500만원 1회가 전부라면서 그 용돈 중 일부는 전청조에게 줄 산삼을 구매하는데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동생 가족에게도 청담동에 건물이 있다면서 함께 카페 운영을 하자 먼저 제안한 것은 전청조였으며, 카페 시작 전까지 월500만원을 주겠다 했지만 전청조가 계속해 카페 오픈을 미루었다고 주장했다.

남현희 본인의 차량과 관련해서는 먼저 벤츠GLE 차량을 2020년 5월에 구입, 전 남편에게 사준 벤츠S클래스는 2022.3월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3월 이혼 후 전남편이 '리스료 감당하기 힘들다' 하여 차가 저에게 돌아왔고, 저는 2대의 차량의 리스료가 부담되어 벤츠S차량 1대를 처분하려 했다. 그때 전청조가 '내가 렌트가 사업을 하니 그걸로 돌릴까? 아니다. 내가 매월 리스료 낼 테니 내가 벤츠S 타도 돼?'였다"고 설명했다. 전청조는 3월부터 벤츠S 차량을 사용했으나 월250만원의 리스료를 단 1회밖에 지급했다고.

그러면서 "벤츠S 차량으로 범죄활동에 교통수단으로 사용 한 부분이 확인돼 참담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전청조의 가슴수술과 관련해서는 "분명 말씀드리지만, 저는 물어본 적은 있다. 허나, 가슴수술을 하라고 권하거나 강제·강압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전청조의 가슴수술을 아무도 모르게 예약을 잡고 진행한 것이며, 전청조가 갈비뼈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갈비뼈 수술로만 알고 있었던 남현희는 수술 흔적을 보고 걱정해 약을 발라준 것이라면서 "전청조는 평소에도 교묘한 말 장난과 거짓말로 사람들을 농락한다"면서 "그동안 감싸준 제가 바보 같고 배신감이 크게 들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청조 친모와 전화통화에 대해서는 "전청조는 전청조 친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스피커로 설정, 통화를 하며 서로 울기만 했다. '아빠가 누구야?' 제가 물었다. 그러자 전청조가 '내 친아빠 누구지?'라며 더 통곡하며 말했고, 전청조 엄마 역시 'OOO(P호텔 회장 이름)'라며 크게 우셨다. 다시 제가 '태어난 곳은?'이라고 물었고 전청조가 엄마게엑 물으니 전청조 엄마가 '뉴욕'이라 우시며 말했다"라고 전했다. 전청조와 전청조 친모가 P호텔의 혼외자란 사실을 끝까지 숨겨야 한다는 내용으로 통화했으며, 힘들게 고백하는 모습에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남현희의 설명이다.

한편 전청조는 사기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사기 피해자 수는 20명으로, 피해 금액은 26억원에 달한다. 남현희는 전청조를 상대로 경찰에 접수된 고소 건 중 1건에서 공범으로 함께 고소당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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