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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철 역전 적시타' KT, LG와 한국시리즈 1차전 3-2 신승
작성 : 2023년 11월 07일(화) 21:48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좋은 출발을 했다.

KT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LG 원정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두팀 선발투수 모두 호투했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6이닝 7피안타 1자책 2실점 3탈삼진,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6.1이닝 4피안타 1자책 2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승부는 타석의 근소한 차이로 갈렸다. KT는 장성우가 4타수 2안타 1타점, 황재균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9회초 문상철의 역전 적시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G는 야수들의 빛나는 수비를 앞세웠고,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오스틴 딘, 문보경이 나란히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나 패했다.

KT는 선발투수 고영표를 비롯해 유격수 김상수-3루수 황재균-좌익수 앤서니 알포드-1루수 박병호-포수 장성우-중견수 배정대-지명타자 문상철-2루수 박경수-우익수 박병호가 나섰다.

LG는 선발투수 켈리를 비롯해 우익수 홍창기-중견수 박해민-지명타자 김현수-1루수 오스틴 딘-유격수 오지환-3루수 문보경-포수 박동원-좌익수 문성주-2루수 신민재가 출전했다.

사진=팽현준 기자


1회부터 두 팀이 맞섰다. KT는 1회초 김상수의 안타와 도루에 수비 실책으로 무사 3루가 됐다. 후속 타자 황재균이 땅볼 아웃 당할 때 김상수가 선취점에 성공했다.

LG가 물러서지 않았다. 박해민, 김현수의 안타로 1사 1,3루에서 오스틴의 땅볼로 1-1 균형을 맞췄고, 오지환의 안타 후 문보경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추가해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어 2회초 수비에서는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T의 무사 1,2루에서 문상철이 번트를 댈 때 박동원을 시작으로 내야수들의 완벽한 호흡으로 트리플 플레이를 만들었다.

2,3회를 지나 잠잠했던 KT가 추격했다. 4회초 황재균, 알포드의 볼넷으로 1사 1,2루에서 장성우의 안타로 1점을 더했다. 이때 LG 수비의 송구 실책으로 알포드가 3루를 지나 추가점을 노리기 위해 홈으로 질주했지만 태그 아웃됐다.

KT가 아쉬움을 삼켰다. 7회초 장성우의 안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서 이강철 KT 감독은 대타 카드로 김민혁을 내세웠다. 김민혁은 초구를 안타로 연결했고, 장성우는 3루를 지나 홈으로 질주 했으나 태그 아웃됐다. KT는 태그를 피했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은 유지됐다.

이어지는 팽팽한 흐름 속 KT가 균형을 깨트렸다. 9회초 배정대의 볼넷으로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상철이 좌익수 쪽 역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LG는 9회말 공격에서 다시 한번 분전했으나 침묵했다. 경기는 KT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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