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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예수' 켈리, KS 1차전 호투… 6.1이닝 1자책 6탈삼진
작성 : 2023년 11월 07일(화) 20:51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케이시 켈리(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켈리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1이닝 4피안타 1자책 2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1회 아쉬운 출발을 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상대의 도루 상황에서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으로 3루를 허용했고, 황재균의 땅볼 때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앤서니 알포드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았다.

곧바로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LG는 1사 1,3루에서 오스틴 딘의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문보경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추가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2회에서는 트리플 플레이가 나왔다. 선두타자 장성우 타구가 땅볼로 향했으나 3루수 문보경의 실책으로 1루를 허용했고,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문상철 타석 때 번트가 이어졌고, 박동원이 3루로 던져 장성우를 아웃, 오지환이 1루로 송구해 타자 주자 문상철을 포스 아웃시켰다. 이때 배정대가 3루로 향했는데 신민재가 뿌린 공을 문보경이 태그아웃으로 잡아냈다.

3회에서는 안정감을 찾았다. 박경수, 조용호, 김상수를 모두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에서는 다시 한번 실점했다. 황재균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 알포드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한 차례 코칭스태프의 마운드 방문 후에는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해 실점했고, 수비의 송구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주는 듯했으나 3루를 지나 홈으로 향한 알포드를 오스틴의 백업플레이로 태그 아웃시켰다. 이후 배정대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켈리는 다시 한번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5회 문상철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박경수를 뜬공, 조용호와 풀카운트 승부 속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했다. 6회에는 김상수를 삼진으로 잡은 뒤 신민재와 문성주의 도움을 받아 황재균을 땅볼, 알포드를 뜬공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켈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박병호에게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하나 올렸고, 후속 타자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정용에게 마운드를 건네주며 임무를 마쳤다.

이어 이정용이 후속타자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문상철을 삼진, 대타로 나선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홈으로 승부를 펼친 장성우를 태그 아웃시키며 실점을 막았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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