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하트시그널3' 출연자이자 가수 남태현과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서민재가 개명 이유를 밝혔다.
서민재는 7일 자신의 SNS에 "지난 공판 때 제 개명 건이 보도됐으나 사건 요지와 무관하다 판단하여 짧게 답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개명을 한다 하여 범죄 기록 등 과거를 지울 수 없다는 점 인지하고 있으며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서민재는 개명 이유에 대해 "'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이유"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서민재는 "비난 겸허히 받겠다. 올바르게 살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사회에 피해를 끼쳤기에 이전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성실히 하며 사회에 진 빚을 갚아 나가야 한다. 잘못된 선택을 했던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고 후회했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 2020년 방영된 '하트시그널3'에서 대기업 대졸 공채 최초 여자 정비사로 화제를 모았다.하지만 지난해 8월 자택에서 전 연인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19일 열린 공판에서 두 사람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특히 당시 서민재는 '서은우'로 개명했다며 새출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서민재와 남태현의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17일에 진행된다.
▲이하 서민재 SNS 글 전문.
지난 공판 때 제 개명 건이 보도되었으나 사건 요지와 무관하다 판단하여 짧게 답변 드립니다..
*관련 댓글 작성자 중 계정태그 원치 않으실 수 있어서 한번에 다 답변하겠습니다..
1. 개명을 한다 하여 범죄 기록 등 과거를 지울 수 없다는 점 인지하고 있으며 불순한 의도는 없었습니다. 제 경우는 전후 이름을 포함하여 신상정보가 노출되어 있어 신분 세탁 및 위장이 사실상 불가하며 개명을 통해 취할 수 있는 이득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2. 개명한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3. 비난 겸허히 받겠습니다. 올바르게 살겠습니다. 저는 불특정 다수에게, 사회에 피해를 끼쳤기에 이전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성실히 하며 사회에 진 빚을 갚아 나가야 합니다. 잘못된 선택을 했던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저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 받으신 대상 모두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