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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가 유리할 것" KS 최고 변수로 떠오른 추위
작성 : 2023년 11월 07일(화) 16:40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추운 날씨에서 어떻게 공격력을 끌어올리냐가 관건이다"

갑작스런 한파가 한국시리즈의 변수로 떠올랐다.

LG 트윈스와 KT 위즈SMS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월요일까지 많은 비가 내려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기상청은 6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서울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연속 지속되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하여 3도 이하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가 열리는 오후 6시경 잠실야구장의 날씨는 8도까지 떨어진다. 2차전이 열리는 8일은 절기상 입동으로 더욱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현장도 날씨와의 전쟁이 한창이다. 선수들은 두꺼운 옷을 갖춰 입고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었다.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 감독은 추위를 변수로 꼽았다. LG 염경엽 감독은 "타격 파트가 특히 추워지면 어려움을 겪는다. 그중 선두 타자들이 애를 먹는다. 추운 날씨에서 어떻게 공격력을 끌어올리냐가 관건"이라 답했다.

추위가 지속되면 몸이 굳고 빠른 공에 반응하기 힘들어진다. 이강철 감독은 "강속구를 갖고 있는 팀이 유리할 것 같다"며 이와 같은 측면을 강조했다.

선발투수만 따져본다면 LG가 이점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이번 시즌 평균 구속은 146.3km/h로 리그 5위의 강속구를 자랑했다. 고영표는 134.6km/h로 선발투수 중 가장 느린 구속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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