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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선취점-1차전 승리 중요…차분하고 침착하게"
작성 : 2023년 11월 07일(화) 16:40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LG 트윈스의 염경염 감독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차분하고 침착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이라 말했다.

LG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와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LG는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한국프로야구(KBO) 최정상에 도전한다.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시리즈를 위해 상무야구단, 자체 청백전 등 경기 감각 유지에 힘을 썼다.

상대는 플레이오프에서 돌풍의 NC 다이노스를 꺾은 KT다. KT는 2021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 염경엽 감독은 선발투수 켈리를 비롯해 우익수 홍창기-중견수 박해민-지명타자 김현수-1루수 오스틴 딘-유격수 오지환-3루수 문보경-포수 박동원-좌익수 문성주-2루수 신민재가 나선다.

정규리그에서 보통 2번 타순에 신민재, 9번 타순에 박해민을 둔 염경엽 감독이었으나 이날은 두 선수의 타순을 바꿔 KT를 상대한다.

염경엽 감독은 "야구는 흐름이다. 특히 단기전은 흐름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그래서 도루 시도 역시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도루 하나로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고, 반대로 가져올 수도 있다. 작전에 있어 생각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수비 실책 역시 마찬가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작은 실책, 볼넷 하나로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규리그에서 평소 작전을 자주 사용하던 염경엽 감독은 리그 도루 성공 1위를 기록할 만큼 기동성 있는 야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신중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염경엽 감독은 1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출루하는 상황에 대해 "엄청 고민이 많다. 번트, 도루, 히트앤드런 3가지를 두고 생각이 오갔다. 1회가 그냥 지나가면 상관없는데 만약 출루하면 더욱 고민하게 될 것이다. 우선 시작은 안정적으로 하려한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맞이한 선수단 분위기도 알렸다.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열망이 커 오히려 차분히 하는데 힘썼다고 밝혔다. 염경염 감독은 "마지막 미팅에서 어떤 말을 할까 고민했는데 선수들이 내 생각 이상으로 우승이 고픈 상태다. 그래서 차분하고 침착하게 하자고 말했다"며 전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 있어 오늘 1승을 하면 시리즈 전반적으로 긴장을 풀 수 있을 것이다. 또 경기에서는 선취점을 낸다면 그 안에서도 여유가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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