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승리를 위해 죽기살기로 뛰겠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산둥 타이산(중국)을 상대로 설욕에 도전한다.

인천은 7일(한국시각) 오후 7시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산둥을 상대로 2023-2024 ACL 조별리그 G조 4차전을 치른다.

ACL 동아시아 F-J조에서는 각 조 1위와 각 조 2위 중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이 가운데 G조는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인천과 산둥,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가 모두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인천에게는 지난달 25일 안방에서 산둥에게 당한 0-2 패배가 아쉬웠다. 아쉬움이 큰 만큼, 이번에는 적지에서 지난 패배를 되갚는다는 각오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별리그를 거치며 잘했지만 지난 경기에 아쉬움이 있다. (승점) 6점짜리 경기인 만큼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팀 창단 이래 첫 아시아 무대라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은 만큼, 내일 산둥전 뿐만 아니라 요코하마전, 카야전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은 바람"이라고 전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동헌은 "16강을 가기 위해 중요한 경기다. 홈에서 많은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다주지 못해서 죄송했다. 내일도 인천에서 많은 원정 팬들이 온다고 들었다. 내일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얻어서 16강을 가기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김동헌은 "선수들 모두 이기려고 이곳에 왔다. 승리를 위해 죽기살기로 뛰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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