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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보토, 신시내티 팬에 마지막 인사
작성 : 2023년 11월 06일(월) 14:48

조이 보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신시내티 레즈를 떠나게 된 조이 보토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엠엘비닷컴(MLB.com)은 6일 보토의 메시지를 보도했다. 보토는 "이번이 신시내티 레즈로 뛸 마지막이라면, 크게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지역 커뮤니티에 감사한다. 신시내티가 따뜻하게 대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시내티는 지난 5일 1년 20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거부했고, 보토는 7백만 달러의 바이아웃과 함께 40살의 나이로 첫 FA 자격을 얻었다. 닉 크롤 신시내티 단장은 팀에 경험이 필요한 젊은 내야수가 많아 보토의 복귀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보토는 대표적인 메이저리그의 원클럽맨이었다. 2007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보토는 17년 동안 2056경기에 나서 2135안타 356홈런 1171득점 1144타점 타율 0.294 출루율 0.409 장타율 0.511을 기록했다.

2021년 36홈런 99타점으로 마지막 불꽃을 태운 보토는 지난 2년 156경기 동안 타율 0.204 출루율 0.317 장타율 0.394에 그쳤다.

캐나다 출신인 보토는 처음 미국으로 이주했을 때 겁이 났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2007년 신시내티에 도착하고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거리에서 인사를 건내며 나와 우리 팀의 안녕을 기원하는 사람들, 제가 안전하고 보살핌을 받는다고 느끼게 해준 사람들 덕분에 신시내티에서 생활하는 건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말 감사하다. 저는 언제나 신시내티 레즈일 것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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