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의 전 연인이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남현희를 사기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남현희를 전청조의 공범으로 고소했다. 남현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남현희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기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20명, 피해액은 26억원에 달한다.
전청조의 사기 행각이 드러난 후 남현희도 범행에 공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남현희는 이를 적극 부인하고 전청조에게 받은 고급 외제차, 명품백, 시계, 액세서리 등 고가의 선물을 경찰에 제출했다.
앞서 전청조는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 김포시 소재 친척 집에서 체포돼 송파경찰서로 압송됐다. 경찰은 전청조 거주지로 알려진 시그니엘과 전청조 모친의 거주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