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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 "행복한 여정이었고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작성 : 2023년 11월 05일(일) 17:20

강인권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의 강인권 감독이 가을야구 소감을 밝혔다.

NC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2-3으로 패했다.

가을야구 9연승을 질주하며 1-2차전을 연달아 잡아냈지만, 3~5차전을 놓치며 리버스 스윕을 당했다.

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취재진 앞에서 "선수들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다만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가 마무리가 좋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페디가 불펜으로 이동했지만 등판하지 않았다. 강 감독은 "움직여봤는데 어깨가 무겁다고 해서 등판 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NC는 정규시즌 꼴찌 후보로 뽑혔지만 기적을 쓰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강 감독은 "시즌 전에 저평가를 받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를 하면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한 시즌을 잘 치러줬다"며 "행복한 여정이었고 아름다운 도전"이라고 올 시즌 소감을 남겼다.

대타 김민혁에게 신민혁을 밀어붙인 상황은 "투구 수도 그렇고 2점 앞서던 상황이었다. 김영규를 준비하는 타이밍이 조금 늦었다. 감독의 잘못이고 이 부분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을야구를 통해 "국내 선발진을 육성해야 한다"며 "가을 훈련은 그쪽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며 약점 보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밝혔다.

올해 가장 큰 수확은 "젊은 미래 자원을 많이 발굴한 것이다. 김형준, 김주원, 서호철, 젊은 중간 계투의 활약 덕분에 시즌이 잘 마무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주장 손아섭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후배들 잘 이끌어 주고, 후배들은 손아섭의 열정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손아섭의 믿음이 있었기에 한 시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5차전 부진하긴 했지만 신민혁은 빅게임 피쳐로써 가능성을 보였다. 강 감독은 "이번 가을야구를 통해서 한 단계 발전한 투수가 되지 않을까"라며 신민혁을 칭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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