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성유진이 날씨의 도움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5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4라운드는 악천후 끝에 취소됐다.
이날은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렸다. 조직위원회(협회, 스폰서, 대행사, 선수, 방송사, 골프장) 측은 경기를 이어가려 노력했으나 오전 11시 45분~12시 09분간 경기가 중단됐고, 오후 2시 09분 다시 한번 중단됐다.
결국 조직위원회는 회의 결과 기상 상황 악화로 인해 라운드 진행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최종라운드를 취소했다. 대회 3R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축소됐으며, 우승자는 3라운드 1위자 성유진이 차지했다.
성유진은 전날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김재희와 이예원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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