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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 "상황 봐서 페디 불펜에서 대기"
작성 : 2023년 11월 05일(일) 12:42

강인권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5차전 선발이 불발된 에릭 페디가 상황에 따라 불펜 투수로 등판한다,

강인권 감독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선발 라인업은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권희동(좌익수)-마틴(중견수)-오영수(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을 내보낸다. 서호철이 2번으로 승격했고, 부진 중인 마틴을 6번으로 내리며 박건우가 4번으로 중심을 잡는다.

강 감독은 "두 경기 득점력이 조금 안 좋아서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전진 배치했다. 마틴도 부담 없이 타격에 신경 쓰도록 밑에 배치했다"고 타순 변경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마틴 대신) 다른 선수를 생각하기도 했는데, 변화보다는 지금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타순만 조정하는 게 좋을 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에이스 페디 대신 신민혁이 5차전 선발 중책을 맡는다. 강 감독은 "페디는 피로도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며 "오늘 경기 과정을 지켜보고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강수를 예고했다.

또한 "페디는 첫 겨익 등판하고 어깨가 무겁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회복 될 시간이 있음에도 불편함을 호소하는 건 피로도가 높은 상태라고 보여 선발로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가능하면 중간 대기는 가능할 거라 생각해 일단 준비를 한번 해보고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마지막 게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송명기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선발투수 신민혁에겐 "두 경기 좋은 투구를 했기 때문에 부담감만 조금 내려놓고 그동안 하듯이 투구한다면 좋은 피칭을 보여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신민혁의 호투 비결로는 "디딤발이 조금 오픈됐던 것을 조정하면서 더 좋은 투구 내용이 나오고 있다"고 투구폼 변화를 설명했다.

한편 페디의 이닝과 투구 수는 확정된 바 없다. 강 감독은 "투구 수와 이닝을 설정하진 못했다. 경기 과정과 불펜에서 던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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