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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남궁민, 진정한 '길친놈'…안은진 과거 품으며 키스 엔딩 [종합]
작성 : 2023년 11월 04일(토) 23:07

연인 파트2 남궁민 안은진 /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다시 입을 맞췄다.

4일 밤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 17회에서는 이장현(남궁민)이 유길채(안은진)에게 직진했다.

연인 파트2 남궁민 안은진 / 사진=MBC


이날 유길채는 구원무(지승현)에게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건 제 잘못은 아닙니다. 그 이유로 이혼을 요구하셨으면, 끝까지 물러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심양에서 이장현 나으리께 마음을 준 일은 미안합니다. 해서 이혼하는 겁니다"라고 사과했다.

유길채는 종종이(박정연)와 함께 집을 나왔다. 유길채는 "이제 어떻게 살지?"라면서도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유길채는 병자호란 이후 조선인들의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이장현은 여전히 각화(이청아)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장현은 각화에게 활을 겨누며 "나는 장사꾼이야. 갚아주는 사람이지. 돈을 벌기 위해 준 사람은 더 큰돈으로, 손해를 입힌 놈에겐 더 큰 손해를 갚아주며 살았어. 그러니, 내게 화살을 쏜 사람에겐 갚아줘야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장현은 곧 "사악하고,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계집. 너 때문에. 헌데 이상하지. 너무 화가 나서 너무 많이 생각하게 된 건가"라고 활을 거뒀다.

이에 각화는 "나는 나다. 사악하고, 어리석고, 이기적이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장현이 "그게 전하입니다. 어리석고, 이기적이지만, 그래서"라고 답하자 각화는 "그래서?"라고 물었다. 이와 함께 각화는 이장현에게 깊게 입을 맞췄다. 이장현은 그런 각화를 밀어냈다. 이에 각화는 "넌 예전엔 나를 밀어냈고, 오늘은 망설였지만, 언젠간 내게 안길 거야. 들어보니 세자를 곧 조선에 아예 보낼 거야. 넌 남을 거지? 아니, 넌 남아야 해"라고 말했다.

이어 소현세자(김무준)와 강빈(전혜원)은 조선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러나 포로들은 조선에 돌아갈 수 없게 됐다. 이는 인조(김종태) 탓이었다. 인조는 심양에서 소현세자가 데리고 있던 포로들을 조선에 들이는 것을 탐탁치 않아 했다. 포로들은 조선에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에 양천(최무성)이 자처해 조선 포로들과 심양에 잔류하게 됐다.

유길채는 장도를 팔기 위해 후궁 소용 조 씨(소유진)를 찾아갔다. 소용 조 씨는 "오랑캐에게 욕 당한 여자가 만든 장도를 누가 사줄꼬. 좋아. 내가 비싸게 사주마"라면서도 "헌데 네가 해줄 일이 있어. 조만간 세자가 조선에 아주 들어와. 해서 말인데…"라고 운을 띄웠다.

조 씨는 유길채에게 "화려하게 잘 살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소현세자의 소식을 들은 유길채는 이장현을 보기 위해 저잣거리로 나갔다. 유길채는 몰래 이장현을 훔쳐보며 설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