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고주원의 질투가 폭발했다.
4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12회에서는 만취한 강태호(하준)를 데려다주던 이효심(유이)이 강태민(고주원)과 집 앞에서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호와 이효심의 모습을 보게 된 강태민은 끓어오르는 질투심을 숨긴 채 "선생님은 제가 데려다 드릴게요. 제가 오늘은 술을 마셔서 택시 부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택시를 타고 이효심의 집으로 향했다. 이효심은 "본부장님, 이제 그만 가세요. 저 혼자 갈 수 있어요"라고 말했으나, 강태민은 꿈쩍하지 않았다.
결국 이효심은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를 들은 강태민은 "뭐가요? 나랑은 저녁조차 안 먹기로 해놓고, 태호랑은 술 마신 거요? 소주 마셨어요? 아까 택시 안에 소주냄새나던데?"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강태민은 "선생님. 제가 지금부터 세상에서 가장 유치한 말을 할 텐데 각오하고 잘 들어요"라며 "왜 나랑은 저녁 먹지 않습니까? 왜 나랑은 술 마시지 않아요? 태호랑은 이제 겨우 3개월이고, 우린 만나지 3년이 넘었는데. 혹시 태호 좋아합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효심은 "그게 아니라, 어떻게 하다 보니까 한강에서 강태호 회원님을 만났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술을 마셨고, 바래다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강태민은 "태호가 더 귀엽죠. 사교성 좋고, 사람한테 잘 치대고, 부담 없고. 유쾌하고. 다 좋은데 아무리 귀여워도 술 취하면 데려다주는 남자 만나요. 잘 자요. 갑니다"라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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