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옐레나+김연경 36점 합작'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선두 질주
작성 : 2023년 11월 04일(토) 18:1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15-25 25-19 28-26)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5승1패(승점 15)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2위 GS칼텍스(4승1패, 승점 11)과는 4점 차.

3연승 도전에 실패한 IBK기업은행은 2승4패(승점 5)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옐레나는 19점, 김연경은 17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김미연은 11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아베크롬비와 표승주가 나란히 20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에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세트 초반에는 흥국생명이 김미연,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와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9-4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김연경이 맹활약하며 세트 중반까지 20-16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아베크롬비의 분위기를 바꿨고, 표승주의 공격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이후 24-23에서 표승주의 서브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24-24에서 옐레나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하며 1세트를 26-24로 마무리 지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이번에는 1세트와 반대로 IBK기업은행이 표승주의 득점으로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아베크롬비까지 득점에 가세한 IBK기업은행은 순식간에 차이를 크게 벌렸다. 반면 흥국생명은 1세트와 달리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2세트는 IBK기업은행이 25-15로 쉽게 가져갔다.

승부처가 된 3세트. 흥국생명이 다시 힘을 냈다. 9-9에서 레이나와 김미연, 옐레나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김수지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13-9로 도망갔다. 이후에도 김미연의 서브에이스와 옐레나의 공격 득점으로 리드를 지킨 흥국생명은 3세트를 25-19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아베크롬비와 표승주가 활약하며 세트 후반까지 21-16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김연경의 시간차와 박은서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꾼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연속 득점과 김연경의 오픈 공격까지 보태며 21-21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 흥국생명은 26-26에서 김연경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28-26을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