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선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배선우는 4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의 타이헤이요 클럽 미노리 코스(파72/660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 하타오카 나사, 쿠와키 시호(이상 일본, 20언더파 196타)와는 4타 차.
배선우는 지난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이후 2019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겨 2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가 LPGA 투어와 JLPGA 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면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첫날 공동 10위, 둘째날 공동 7위를 기록했던 배선우는 3라운드에서도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상위권 입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상위권은 일본 선수들의 잔치였다. 하타오카와 쿠와키가 각각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고, 이나미 모네(일본)가 19언더파 197타로 3위, 카미야 소라(일본)가 18언더파 198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와 신지은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19위, 안나린과 이미향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9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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