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페디가 아니네' NC, PO 5차전 선발투수는 신민혁…KT 벤자민 출격
작성 : 2023년 11월 04일(토) 13:29

신민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페디 대신 신민혁을 내세웠다. kt wiz는 벤자민이 마운드에 오른다.

NC와 KT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5차전이 5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펼쳐진다. 각각 적시에서 2승씩을 수확한 두 팀은 마지막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건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양 팀의 선발투수들이 공개됐다. NC는 신민혁, KT는 벤자민이 출격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NC의 결정이다. NC는 KBO 리그 최고의 투수 페디를 보유하고 있다. 페디는 정규시즌에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6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휴식기간이 길었던 만큼 팀의 운명이 걸린 승부에서 당연히 페디가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페디는 현재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페디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타구를 맞고 교체됐었다. 이후 와일드카드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등판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었지만, 결국 플레이오프에는 다시 등판하지 않게 됐다.

페디 카드를 꺼낼 수 없는 NC의 선택은 신민혁이다. 신민혁은 정규시즌에서 29경기에 등판해 122이닝을 소화하며 5승5패 평균자책점 3.98의 무난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가을무대 들어서 신민혁은 한층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2일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31일 KT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6.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KT 타선을 잠재웠다.

NC는 신민혁이 다시 한 번 KT 타선을 봉쇄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벤자민 / 사진=DB


신민혁에 맞서는 KT의 카드는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9경기에 등판해 160이닝을 소화하며 15승6패 평균자책점 3.54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지난달 31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벤자민이 다시 만난 NC와 신민혁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