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WWT)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40위로 내려앉았다.
이경훈은 4일(한국시각)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 카르도날(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3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이경훈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21위에서 19계단이나 내려앉았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이경훈은 2022-2023시즌 우승 없이 톱10 4회를 기록했다. 현재 공동 9위 그룹(11언더파 133타)과의 차이는 4타로, 남은 3, 4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또 한 번의 톱10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이날 이경훈은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5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10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13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다.
하지만 이경훈은 14번 홀과 15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선두를 달렸다. 맷 쿠차(미국)가 14언더파 130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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