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궁금한 이야기Y'가 제보자들의 말을 빌려 전청조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3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전 펜싱선수 남현희의 재혼상대였던 전청조의 실체가 전파를 탔다.
이날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전청조의 모친이 운영한다는 한 가게를 찾았다. 하지만 문을 닫혔다.
전청조 모친을 기억하는 한 상인에 따르면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취미 생활을 즐긴다고. 상인은 "월세가 100만 원이 넘는데도 문을 닫고 어떻게 장사를 하나 싶었다. 스폰이 있긴 있나 보다 싶었다"고 말했다.
전창조 줄곧 뉴욕 출신이라 주장하고 다녔던 전청조. 하지만 제보에 따르면 그가 인천 강화도에서 나고 자라며 한 뉴욕풍 돈가스 집에서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해당 음식점 사장은 "그 엄마가 술장사를 했는데 그때 딸이 거기서 도와주고 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청조 동창은 "강화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다. 본인 집에 외제차를 몇 대 끈다 이런 얘기도 해왔다. 남의 차를 찍어서 SNS에 올렸다"며 "좀도둑 같은 스타일이었는데 괴도 루팡급 인줄은 몰랐다"고 황당해했다.
또 다른 동창은 "전청조가 영어를 진짜 못한다. 그런데 갑자기 외국어로 통화를 하는 척하면서 '넥스트타임, 오케이, 오케이' 하는 거다. 10분 동안"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기억 상실증이 있다. 교실에서 잠이 들고 일어났는데 몇 시간 동안 기억을 잃은 척했다. 연기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자로 자기 부고 문자를 내고, 시한부 인생이라 거짓말도 했다고. 한 지인은 "너 왜 안 죽냐고 물어보면 이국종 교수님 XX 하면서 한 두 번이 아니"라고 증언했다.
거짓말을 하기 위해 여러 자문도 했다는 전청조. 한 유튜버는 "가슴 없애는 수술을 했었다. 재수술을 하고 싶다고 하니 성별 정정하는 방법이랑 왜 했는지랑 알려주면 후원을 해주겠다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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