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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까지 이어진다' KT, NC 원정 2연승…11-2 격파
작성 : 2023년 11월 03일(금) 21:49

사진= 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KT 위즈가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갔다.

KT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원정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11-2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홈 2연전에서 연패를 거둔 뒤 원정 2연전에서 제대로 설욕하며 2연승을 챙겼다. 이제 한국시리즈 진출을 두고 홈구장 KT위즈파크에서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

KT는 투타 모두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타석에서는 황재균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장성우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오윤석이 5타수 3안타, 배정대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NC는 마운드부터 흔들렸다. 선발투수 송명기가 1.1이닝 3피안타 4자책 4실점으로 조기 강판 뒤 이재학인 2.1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자책 4실점을 기록했다. 계투 이용준은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자책 3실점이었다.

타석에서는 총 33타수 중 5안타 2타점에 그쳤다.

KT가 좋은 출발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상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포구 실책으로 3루 진루했다. 알폴드의 볼넷으로 1사 1,3루에서 박병호가 초구부터 안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추가했다.

KT가 격차를 벌렸다. 2회초 오윤석, 배정대의 안타, 조용호의 희생번트 후 투수의 폭투로 3-0이 됐고, 김상수의 볼넷, 황재균의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3회초에는 장성우의 안타, 문상철의 희생번트, 오윤석의 안타로 1사 2,3루에서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그리고 4회초 홈런포가 가동됐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2사 후 장성우가 초구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8-0을 만들었다.

5,6,7회를 지나 KT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7회초 김민혁의 볼넷, 오윤석의 안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조용호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대주자로 나선 이호연이 점수를 냈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 알포드가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10-0까지 달아났다.

NC가 반격을 시작했다. 8회말 오영수, 서호철, 박세혁의 연이은 안타로 1점 만회했다. 1사 후 손아섭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더했다.

그러나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KT는 9회말 NC의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플레이오프 시즌 연패 후 연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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