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궁금한 이야기Y'가 전청조에 대한 제보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전 펜싱선수 남현희의 재혼상대였던 자칭 재벌 3세 전청조의 실체가 공개됐다.
이날 취재진은 논란이 터지기 9개월 전 전청조와 만났다는 한 제보자를 만났다.
당시 기자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제보자는 "대본을 의뢰인이 전달해 준다. 대본대로 했었고, 잊고 있다가 기사 보고 당시 그때 찾아보고 그분(전청조)이구나 놀랐다"고 밝혔다.
또한 전청조 지인은 "갑자기 여자랑 결혼을 한다고 했고, 결혼을 SNS로 알았다"고 전했다. 전청조가 제주도로 이사를 간 뒤 돌연 결혼을 했다고. 웨딩 촬영 업체 관계자는 "파라다이스 호텔 회장님의 3번 째 부인의 아들이라더라. 영어를 섞어 말했다"고 말했다.
전청조 결혼식 하객이었던 한 이는 "본인 가족들이랑 하는 결혼식을 따로 하겠다더라. 집안 차이가 나서 자기가 되게 잘 살고 유명한데, 여자 쪽은 평범하단 이유"라고 전했다.
호텔 관계자 역시 "결혼식 비용도 몇 달 동안 안 치러서 문제가 있었다더라. 결혼하고 한참 지나 전청조가 돈을 빌리고 다닌다는 얘길 들었다"고 증언했다.
전청조와 결혼할 뻔했다는 한 남성은 "임신했다며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줬다. 그때 좋은 감정이라 아이 키우자고 했다"며 "만나고 나서 이상했던 건 임신한 사람이 술을 먹는게 이상했다. 4주차라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본인 빚이 1천만원 정도 있었던 것 같고, 아버지 어머니 합치면 3천만원 정도"라고 회상했다. 잠시 교제했던 한 남성 역시 전청조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결국 2020년 사기 혐의로 2년 형을 받은 전청조는 수감 생활 당시에도 문제가 많았다. 수감자 동기는 "여자 다리를 베고 눕거나, 껴안거나 했다. 교도관이 사실을 알고 그 친구와 분리 조치 했다"며 "다른 소 수용자와도 혼인신고를 했다"고 증언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