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일본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입었던 DJ 소다가 관련 고발을 취하했다.
3일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주최사 트라이 하드 재팬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DJ 소다는 이 사건에 대해 피의자 3명으로부터 각각 사과문을 받고, 피의자들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DJ소다는 사과를 받아들여 피의자들을 용서하기로 하고, 금전배상을 포함하지 않는 형태의 화해를 성립했다.
관련해 트라이 하드 재팬은 고소를 취하했다며 "피의자들에게도 관대한 대응을 해줄 것을 수사기관에 요청할 생각"라고 전했다.
앞서 DJ소다는 SNS를 통해 지난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공연 도중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DJ소다는 "여러 명이 갑자기 제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며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이후 공연 주최측 트라이 하드 재팬은 DJ소다를 향한 사과와 함께 피의자 3명을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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