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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16기 상철 "현모양처 형수, 요즘 한국女에서 찾기 힘들듯"
작성 : 2023년 11월 03일(금) 09:56

나솔사계 / 사진=ENA·SBS Plus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를 장식한 화제의 인물들의 삶과 사랑이 안방에 강한 여운을 남겼다.

2일 방송한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0기 영철과 현숙과 16기 상철의 반가운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10기 현숙은 "영철님과 잘 지내고 있다. 촬영 끝나고 1주일 뒤부터 사귀어 만난 지 1년 3개월 정도"라고 고백했다.

이후 글램핑을 떠난 두 사람은 불화설, 결별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현숙은 "나를 향한 마음 좀 되찾았어? 마음이 계속 안 우러난다고 했잖아"라고 운을 뗐고, 제작진에게 "전 제 표현을 해야 하는 스타일인데, 오빠는 참는 스타일"이라고 성향 차이가 갈등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영철은 "전 설명을 하면서 푸는 스타일인데, (현숙은) 있는 감정을 솔직하게 쏟아낸다. 제가 이건 안되겠다고 결론을 내려서 (헤어지자고) 통보를 했다"고 한 차례 결별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6월 이별을 했었던 두 사람은 현숙의 노력으로 결국 재결합했다. 영철은 "현숙님과의 가능성이 더 보이기 시작했다. 노력을 많이 해준다"고 계속되는 현숙의 노력에 감동하고 있다며 박력 뽀뽀를 선사했다. 현숙은 2세를 언급했고, 두 사람은 "사랑해"라고 속삭이며 애정을 과시했다.

'시애틀 유교보이' 16기 상철은 '짝' 출신인 형과 집안일에 헌신적인 형수 부부를 공개했다. 형수는 상철이 하지 않고 남겨둔 설거지까지 전담했고, 두 형제는 부엌일엔 관심을 껐다. 결혼 전 금융권에 재직 중이었다는 상철의 형수는 "하다 보니까 (살림이) 체질"이라며 "미국에서 남자들이 해야 할 일이 생각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형수를 보며 현모양처 신부를 꿈꿨다는 상철은 "형님은 아예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한다. 그런데도 형수님이 불평한 적 없었다. 요즘 한국 여성분을 이 기준에서 찾으려고 하면 약간은 좀 힘들 것 같다"고 인정했다.

상철은 형과 '나는 솔로' 후일담을 나누기도 했다. 상철이 "내가 이렇게 화제 될 걸 생각을 전혀 안 했잖아. 캐릭터 귀엽고, 이런 건 내 모습이잖아"고 하자 형은 "난 징그럽게 생각했지"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상철은 "0표 받으니까 괜히 나왔나 가족 망신"이라고 당시의 좌절감을 떠올렸고, 형 역시 "첫인상 못 받으면 하늘 무너지면서 생각이 많아진다"고 공감했다.

상철의 형은 메신저 친구 추천으로 처음 보게 된 12세 연하 아내와 결혼까지 이르게 된 러브 스토리도 공개했다. 상철은 서로를 챙겨주는 형 부부를 보며 "형님 반만 해도 나는 만족한다. 형님을 의지하고 존경하고 있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해봐야겠다"고 여전히 행복한 결혼을 꿈꾸고 있음을 알렸다.

상철의 형은 "(미국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너무 소중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서두르진 말았으면 좋겠다. 지혜롭게 인내심을 가지고 모든 것에 임했으면"이라고 동생에게 당부했다. 형수 역시 "취향에 맞는 여성 만나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상철은 게임 캐릭터 모딩이라는 취미를 공개하며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줬고, "'나는 솔로' 촬영하고 돌아왔을 때 살짝 우울하면서 그랬다"며 북적북적한 한국 생활 후 돌아와 느낀 적적함을 털어놨다.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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