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오마주 출신 서사랑이 '결혼과 이혼 사이'에 함께 출연했던 남편 이정환과 이혼했다.
서사랑은 2일 자신의 SNS에 "저 드디어 끝이 났다"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서사랑은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났다. 뭔지 모를 감정에 변호사님 연락받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꼭 이혼문제뿐만 아니라 살아왔던 게 스쳐 지나가면서 남들은 살면서 한번 겪을까 말까 한 일들을 난 왜 이 나이에 다 겪고 사는 건가 싶은 생각에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는데"라며 "이제는 이런저런 일 겪으며 많이 단단해졌다. 저의 좋은 경험, 저의 못난 경험까지 사랑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성숙한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서사랑은 "결혼, 출산, 이혼 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없다. 진심으로"라며 "결혼도 이혼도 둘 다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기에 인생 1막의 교훈으로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보겠다"고 전했다.
앞서 서사랑은 지난해 5월 남편 이정환과 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서사랑은 가정폭력 피해를 주장했고, 이정환은 그의 대마 흡연, 불륜 등을 주장하며 한차례 논란을 빚었다.
이하 서사랑 SNS 글 전문.
사랑님들.. 저 드디어 끝이 났어요 ..ㅎㅎ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이 난거 있죠
뭔지 모를 감정에 변호사님 연락받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구요
꼭 이혼문제 뿐만 아니라 살아왔던게 스쳐지나가면서 남들은 살면서 한번 겪을까말까 한 일들을 난 왜 이 나이에 다 겪고 사는 건가 싶은 생각에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
이제는 이런저런 일 겪으며 많이 단단해졌나봐요.
저의 좋은 경험, 저의 못난 경험까지 사랑할 수 있을만큼 많이 성숙한거 같아요 :)
결혼,출산,이혼 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없어요 진심으로
결혼도 이혼도 둘다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기에 .. :)
인생 1막의 교훈으로 ..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볼게요 !
이낭이랑 둘이 알콩달콩 진짜 진짜 행복하게 살꺼에요
많이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셨어서
먼저 알려드리려고 왔어요 :)
꼭 .. 부부사이가 아니더라도
지금 힘드신 일 겪고 계신분들도
저보고 힘내셨음 좋겠어요
제가 더 씩씩하게 용감하게 살아갈게요 :)
어떤 힘들고 고달픈 일이라도 지나가고,
끝은 꼭 있다는거 ..!
긴장이 확 풀려서 그런지 잠이 쏟아져서
오늘은 푹 좀 쉬어갈게요
내일 또 활기차게 오겠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