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지은과 배선우,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 10위에 올랐다.
신지은과 배선우, 이미향은 2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의 타이헤이요 클럽 미노리 코스(파72/660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쳤다.
신지은과 배선우는 각각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쳤고, 이미향도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세 선수는 후루에 아야카, 스즈키 아이(이상 일본),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 등과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이와이 아키에(일본, 9언더파 63타)와는 4타 차다.
신지은은 지난 2011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이며, 지난 2016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톱10 4회를 기록 중이며, 최고 성적은 지난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의 톱10을 노린다.
이미향은 지난 2014년 미즈노 클래식과 2017년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지난 9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공동 5위)에서 유일한 톱10을 달성했다.
배선우는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LPGA 투어와 JLPGA 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면서 JLPGA 투어 소속 35명이 출전 자격이 주어졌고, 배선우도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한편 리더보드 상위권에는 일본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와이가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하타오카 나사, 니시무라 유나, 이나미 모네(이상 일본)가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쿠와키 시호(일본)와 류위(중국)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신지애와 지은희, 이하나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나린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6위에 포진했다.
전인지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61위, 김효주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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