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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타점 vs 무안타' 박병호·마틴, 3차전 침묵을 깰 4번은 누구
작성 : 2023년 11월 02일(목) 11:24

박병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4번 타자의 자존심을 지킬 선수는 누구일까.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NC 다이노스가 앞선 2경기를 모두 휩쓸고 홈인 창원으로 돌아왔다. KT는 벼랑 끝에 몰린 채 기적을 노린다.

양 팀 타선의 중심인 4번 타자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박병호는 2경기 모두 4번 타자로 출전해 8타수 2안타 1득점 3삼진에 그쳤다. 4번 타자의 덕목인 타점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제이슨 마틴은 8타수 무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아직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1차전 희생플라이로 선제 타점을 올린 게 위안이다.

이제는 4번 타자가 해줘야 할 때다. KT는 전승을 거둬야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박병호가 특유의 장타력으로 흐름을 반전시켜야 한다. NC는 3차전 승리한다면 전무후무한 포스트시즌 10연승 신기록을 달성한다. 투수진이 지쳐가는 가운데 타선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마틴 / 사진=NC 다이노스


KT는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예고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NC 상대로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55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NC는 태너 털리를 내세운다. 태너는 5승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KT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거뒀다.

박병호는 태너 상대로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좌타자 상대론 타율 0.280 출루율 0.322 장타율 0.421을 기록했다. 태너의 주 무기는 슬라이더다. 박병호는 좌투수 슬라이더 상대로 타율 0.286을 쳤다.

마틴은 고영표 상대로 9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3안타 전부 단타에 그쳤다. 우완 언더핸드 상대로 타율 0.364 출루율 0.383 장타율 0.614로 강했다. 고영표의 필살기는 체인지업이고, 마틴은 우투수 체인지업 상대로 타율 0.288을 기록했다.

박병호와 마틴 가운데 팀을 승리로 이끌 선수는 누구일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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