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천안시티FC가 유소년 선수단을 총괄하는 유소년 디렉터에 당성증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위원을 선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

신임 당성증 디렉터는 1990년 LG 치타스에 입단하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1995년 현대여자중학교에서 감독직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울산현대 U15 현대중학교 감독, 울산 현대 코치, 대구FC와 천안시티FC의 전신인 천안시청축구단의 감독직까지 지도 경험이 풍부하다.

K리그 진출 1년 차 천안은 K리그 클럽 규정에 따라 2024년까지 4단계의 연령별 클럽(U10, U12, U15, U18)을 보유해야 하고 이미 창단을 마친 U18을 제외한 3단계의 연령별 클럽을 신규 창단해야 한다. 당성증 디렉터는 유소년 시스템 구축에 앞서 이도영 테크니컬 디렉터와 함께 프로부터 유소년까지 일관되고 올바른 철학과 방향성을 정립할 계획이다. 현대중학교 감독 시절 김승규, 임창우, 남태희와 같은 걸출한 선수들을 발굴했던 경험을 양분 삼아 천안에서도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선수를 육성하고 발굴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당성증 디렉터는 천안과 인연이 특별하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천안시티FC의 전신, 천안시청축구단의 사령탑을 맡아 당시 3년 연속 PO 진출과 창단 첫 정규리그 2위 달성이라는 좋은 기억이 있다. 당성증 디렉터는 "천안과 좋은 인연이 닿아 구단,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지도 경험과 발굴, 육성 노하우를 활용해 경쟁력을 키우고 유소년팀의 올바른 방향성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며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