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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블스', 韓 홍보 활동 없다…박서준·브리 라슨 내한 투샷 못 보는 이유
작성 : 2023년 11월 02일(목) 09:40

더 마블스 박서준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더 마블스' 박서준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들이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개봉하는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제작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히 국내 배우 박서준은 극 중 얀 왕자(프린스 얀)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는 박서준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무엇보다 'MCU 선배' 배우 마동석이 영화 '이터널스'(2021)로 먼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해 미국 현지 시사회와 국내 화상 콘퍼런스 등에 참석하며 홍보 활동에 열을 올렸다.

다만 박서준의 경우,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이 같은 홍보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할리우드 배우 노동 조합은 인공 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배우 도입을 놓고 초상권 보호 및 스트리밍 플랫폼 이익 분배 등을 포함한 갈등으로 지난 7월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은 작품을 언급해야 하는 홍보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

파업의 여파로 미국 에미상도 2024년으로 연기됐다. 이는 2001년 이후 첫 연기다. 당시 에미상은 9·11 테러 여파로 9월에서 같은 해 11월로 연기했다.

또한 올해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스티븐 연과 존 조 역시 조합 규정상 작품과 관련된 언급을 할 수 없어 그 외적인 이야기들을 나눈 바 있다.

이에 따라 '더 마블스' 주요 출연진들 역시 공식 홍보 활동에 나서지 않게 됐다. 박서준은 해당 조합원은 아니나, 이들이 파업에 나선만큼 그 역시 홍보 전면에 나서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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